역대 조선 임금 23대 왕 순조 가계도

조선 23대 왕 순조"純祖"는 1790년 7월 29일(음력 6월 18일) 정조(22대 왕)와 후궁이었던 "수빈 박씨"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초명은 "이공"입니다.

 

"정조"와 왕비 "효의왕후 김씨"사이에는 자녀가 없었고 "의빈 성씨"사이에서 1782년 태어난 첫째 아들 "문효세자"가 태어났지만 5살에 사망하면서 순조가 1800년 1월 1일 왕세자에 책봉됩니다.

 

그리고 정조가 1800년 8월 18일(음력 6월 28일) 4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11살이었던 "순조"가 조선 23대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후 어린 "순조"를 대신해 당시 궁실의 최고 어른이었던 영조(21대 왕)의 계비 "정순왕후 김씨"가 수렴청정(국정을 대신해 처리함)을 했으며 1804년에 친정(직접 나라의 정사를 돌봄)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권력을 "순조"의 장인 "김조순"을 중심으로 "안동 김씨" 일파가 잡으면서 세도정치(권력을 잡은 극소수의 권세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정치 형태)가 시작되었고 조선은 "영조"와 "정조"까지 이어진 부흥기를 끝내고 나락에 빠지게 됩니다.

 

"순조"는 2명의 부인 사이에서 1명의 아들과 5명의 딸을 두었습니다.

 

23대 왕 순조"純祖"

출생~사망: 1790년~1834년

재위 기간: 1800~1834년

※ 조선의 왕은 1명의 왕비를 두게 되지만 폐비되거나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 다음 왕비(계비)를 책봉한다.  왕위를 이어받는 아들을 "왕세자"라고 하며 "대군"과 "공주"는 왕비를 자녀를 말한다.  또한 후궁은 내명부의 품계를 받게 되고 자녀는 "군"과 "옹주"로 불린다.

● 순원왕후 김씨 "1789년~1857년" (영안부원군 "김조순"의 딸)

  - 효명세자(익종) "1809년~1830년"

  - 대군 "1820년~1820년"

  - 명온공주 "1810년~1832년"

  - 복온공주 "1818년~1832년"

  - 덕온공주 "1822년~1844년"

 

● 숙의 박씨 "?~1854년"

  - 영온옹주 "1817년~1829년"

 

이후 "순조"는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세도정치를 폐단을 막지 못하면서 곳곳에서 불만이 누적되어갔고 또한 유래 없는 자연재해가 겹치면서 민란이 일어나는 등 백성들의 삶은 더욱 고단해졌습니다.

 

1827년에는 "순원왕후 김씨" 사이에서 태어난 "효명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맡기면서 세자빈의 아버지 "조만영"을 중심으로 "풍양 조씨" 일문을 등용해 "안동 김씨"를 견제하고 왕권의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한 시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리청정 4년 후인 1830년 22살의 나이에 "효명세자"가 사망하면서 계획이 수포도 돌아갔고 "순조"가 다시 국정을 운영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1834년 12월 13일(음력 11월 13일) 44세의 나이에 "순조"가 세상을 떠나면서 "효명세자(익종)"와 "신정왕후 조씨" 사이에서 태어난 "헌종"이 8살의 나이에 조선 24대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